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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과 번역가들 번호 41
이 름 운영자 조회수 6084
  <책> '번역과 번역가들'

국내 출판 시장의 번역서 의존도는 상당히 높다.

연간 발행되는 신간도서 세 권 중 한 권은 번역서일 정도로 출판 시장에서 번역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하지만 번역의 질에 대한 만족도는 그리 좋지 않은 편. 오역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 얼마 전에는 베스트셀러 '다 빈치 코드'가 오역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일차적으로는 번역가의 자질에서 비롯되는 문제다. 하지만 번역가 탓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 번역료 등 번역자에 대한 처우와 출판사 사정 등 번역을 둘러싼 여러 조건들이 얽혀 빚어낸 문제다.

번역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결국 번역자에 대한 대우가 형편없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다른 나라라고 상황이 그렇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최근 번역돼 나온 일본의 번역가 쓰지 유미의 책 '번역과 번역가들'(송태욱 옮김. 열린책들)을 보면 전세계 번역가들은 역시 번역이라는 일을 한없이 사랑하고 그 일에 긍지를 가지고 있지만 한결같이 번역은 수지 안 맞는 일이라고 한탄한다.

책은 저자가 프랑스 아를과 파리에서 열리는 도서 전시회와 국제 출판 번역 회에 참석해 그곳에서 만나 얘기를 나눈 전세계 번역가들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실은 인터뷰집이다.

번역은 상당한 능력과 자질, 경험을 요구하고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일인데도, 번역가들은 충분한 보수를 받지 못하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책은 원문에 충실할 것인가, 아니면 원문에서 벗어나더라도 자연스러운 번역을 할 것인가 등 번역가들이 부딪히는 근본적인 고민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저자는 "번역은 문화를 전할 뿐 아니라 과거를 현대로 이어 주면서 문화의 기초를 이루어 왔다"며 번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46쪽. 1만2천원.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