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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셰익스피어에게 누이가 있다면" 번호 17
이 름 관리자 조회수 1564
  미국 컬럼비아대 영문학과 교수인 문학평론가캐롤린 G. 하일브런이 1988년 발표했던 「셰익스피어에게 누이가 있다면」이 번역·출간됐다. 책의 부제로 달린 '여자들에 대한 글쓰기'(Writing A Woman's Life)가 원제이다.
제목이 시사하듯 이 책은 여성에 대한 글쓰기를 페미니즘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여성들의 삶을 전하는 전기와 자서전들이 여성의 관점이 아니라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여성상으로 왜곡, 기술돼 왔다고 지적한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저자는 프랑스 작가 조르주 상드를 비롯해 조지 엘리엇, 버지니아 울프 등 여성 작가들에 대한 기록을 그들의 실제 삶과 비교한다.

동시대의 작가 플로베르가 '제3의 성'이라고 불렀던 조르주 상드는 남장을 하고다녔고, 조지 엘리엇은 유부남과 공공연히 동거생활을 하는 등 '전통의 틀'을 깨려고 많은 갈등을 겪었다. 여성들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추구하기 위해 '타락한 여자'가 되거나 가명을 사용해야 했다.

저자는 지난 시절의 여성 전기와 자서전들이 여성끼리의 우정이나 육체적 경험,나이든 여성의 삶에 깃든 풍요로움을 외면하거나 침묵했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가부장적 사회가 퍼뜨린 '여자다운 여자'의 이미지가 너무 뚜렷했거나, 다른 삶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따를 만한 역할모델이 없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여자답지 못하게 살다간 여자들의 이야기를 자주 들을 수있어야 하며, 여자들의 새로운 모습을 그린 문학작품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희정 옮김. 여성신문사刊. 240쪽. 1만3천원

출처: (서울=연합뉴스)